비행기 비상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한 80대

비행기 비상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한 80대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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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남성, 비행기 비상구 열려다 벌금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한 80대 대만남성이 비상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해 열려고 하다가 벌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베트남 일간지 ‘단 트리’는 24일 대만을 출발해 호찌민을 향해 1시간째 비행 중이던 베트남항공 여객기 내에서 81세 대만인 남성이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하다 다른 승객에게 제지당했다고 보도했다.

비상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한 이 남성에게는 최대 960달러(약 1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높은 고도에서 비행 중인 여객기의 비상구를 여는 것은 보통 불가능하다. 문이 안쪽으로 열리는 구조인데다가 압력 차이 때문에 문이 꽉 닫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상구 문을 여는 시도는 불법 행위로 간주된다.

베트남에서는 이달 초에도 22세 남학생이 활주로를 달리는 중인 호찌민발 하노이행 여객기의 비상구를 열어 출발을 2시간 지연시킨 사건이 있었다.

비행기를 처음 탔다는 이 학생은 당시 바깥 풍경을 즐기려고 비상구를 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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