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성 70% “집 없는 남성과 결혼 못해”

中 여성 70% “집 없는 남성과 결혼 못해”

입력 2011-11-09 00:00
수정 2011-1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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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혼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배우자의 선택 조건으로 신혼집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맞선 중개 사이트가 지난 1년 동안 미혼 남녀 3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0.8%의 여성이 남성을 집을 갖춰야 결혼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법제만보(法制晩報)가 9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집값이 크게 올라 부모의 도움 없이는 직장인들의 내 집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결혼을 미루거나 학교를 졸업하고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사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법제만보가 바이링허우((80後.1980년 이후 출생자) 1만여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60%가 낮은 소득 때문에 부모에게서 독립해 자립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이 어떤 조건을 갖춰야 결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안정적인 수입과 주택, 일정액의 저축 등을 3대 조건으로 꼽았다.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이유로는 사교 폭이 좁거나 적극적이지 못하고 일이 많아 바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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