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진원 튀니지 첫 민주 선거

‘아랍의 봄’ 진원 튀니지 첫 민주 선거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랍의 봄’의 진원지인 튀니지에서 23일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치러졌다.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의 23년 장기독재를 무너뜨린 지 10개월 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투표의 유권자는 튀니지 전체 인구 1200만명 가운데 720만명으로 이번 선거로 뽑히는 의원 217명은 앞으로 1년 안에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게 된다. 헌법이 제정되면 의회는 해산하고 대통령선거와 의회 총선이 치러진다. 80개의 정당과 무소속으로 1만 1000명이 넘는 후보가 출마했으며 그중 절반이 여성 후보다. 이번 선거의 성공 여부가 다음 달 21일 하원의원 선거를 치르는 이집트와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한 리비아 등 민주화 혁명이 성공한 다른 아랍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경찰의 과도한 단속에 항의, 분신자살함으로써 튀니지 시위에 불씨를 댕긴 과일 노점상 무함마드 부아지지의 어머니는 “선거 실시는 위엄과 자유를 위한 승리”라며 “아들의 죽음이 공포와 부정을 뛰어넘을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튀니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벤 알리 대통령 시절 활동이 금지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 중인 엔나다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반의석 획득에는 실패, 연정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2011-10-2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