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탕평 인사로 거당태세 구축”

日 노다 “탕평 인사로 거당태세 구축”

입력 2011-08-29 00:00
수정 2011-08-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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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립 검토..중의원 조기 해산 가능성 부인

일본의 차기 총리인 민주당 대표에 선출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이 29일 탕평인사로 당의 대동단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노다 재무상은 이날 오후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조각과 당 인사와 관련 “거당 태세를 구축하겠다”면서 조속히 인사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과 적대관계에 있었던 친(親) 오자와 그룹과 하토야마 그룹을 당정 인사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자민당과의 대연립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건은) 신뢰할 수 있는 상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관계가 될수 있는냐”라면서 “관계를 긴밀히 하면서 (대연립을) 시야에 넣겠다”고 말했다.

중의원의 해산과 총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이 정치 공백을 만들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여러가지 고려 사항이 있고, 총리의 중의원 해산권이 묶여있는 상태도 아니다”고 밝혀 해산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는 미일 동맹 관계 심화의 전제인 오키나와(沖繩)의 주일 미군 후텐마(普天間)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 “(후텐마를 같은 오키나와현 헤노코로 옮기기로 한) 일미 합의를 토대로 오키나와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다 대표는 동일본대지진 복구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수습에 대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실천하는 정치’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대표 입후보 연설에서 “일본의 보물인 중소기업이 엔고, 디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경제 정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 정원과 공무원 인건비 삭감에 전력을 다하는 등 경비 절감에 노력하고, 그래도 재원이 부족한 경우 국민에 부담을 줄지도 모른다”고 밝혀 대지진 복구비와 사회보장 예산 확보를 위한 증세를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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