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휴가지서 리비아 전황 실시간 보고받아

오바마, 휴가지서 리비아 전황 실시간 보고받아

입력 2011-08-22 00:00
수정 2011-08-2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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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휴가지 마서스 비니어드섬에서 리비아 반군의 트리폴리 함락 진격 작전 전황을 연이틀째 보고받았고, 백악관은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휴가지를 수행중인 존 브레넌 백악관 대(對) 테러 보좌관은 이날 아침 오바마 대통령에게 리비아 상황을 직접 브리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저녁에도 리비아 사태를 브리핑받으며 휴가중에도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백악관은 리비아 반군 거점 벵가지에 파견돼 있는 현지 팀으로부터 시시각각 무아마르 카다피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최종 진격작전을 펼치고 있는 반군의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백악관은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동맹국은 물론 반군 지도자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카다피 체제가 수일내 종식될 것이라고 예고해왔지만, 이날 현재 카다피 체제가 즉각 무너질 것인지는 불명확한 상태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이날 CBS 방송의 일요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카다피 체제 붕괴가 임박했지만, 종족간 경쟁으로 인해 반군 정부 수립과정에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매케인 의원은 “민주주의 이행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손에 피를 묻힌 채 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한 정권을 유지한 카다피가 제거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와 유럽의 몫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은 “궁극적으로 반군 세력이 새로운 정부를 구축하는데 성공할 것이다. 이는 시일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면서 카다피 체제의 조기 붕괴를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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