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국, 총리 사퇴로 또 혼미

네팔 정국, 총리 사퇴로 또 혼미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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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국이 총리의 사퇴로 다시 혼미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네팔의 주요 정당들은 15일 잘라나스 카날 총리가 전날 사퇴함에 따라 후임 총리를 결정하는 협상을 벌일 계획이지만 각기 주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최대 정당인 네팔공산당 지도자중 한 명인 데브 구룽은 이날 다른 정당들과 만나 협상할 용의가 있으나 후임 총리는 공산당 부총재 바부람 바타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내 제2정당인 네팔의회당의 관계자는 공산당과 또 다른 정당이 직전 정부를 맡아왔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이제는 네팔의회당에서 후임 총리가 나와야 한다고 맞섰다.

이 관계자는 “주요 정당간 후임 총리에 대한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우리는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다른 정당들과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팔에선 7개월 동안 의회에서 17번의 투표 끝에 지난 2월 네팔공산당 소속 카날이 총리에 간신히 선출됐다.

하지만 카날 총리는 헌법제정을 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데다 정치적 혼란상태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야권의 사퇴압력에 시달려왔다.

네팔에선 의회 과반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없어 어느 정당에서 후임 총리가 나오든 해당 총리는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2008년 공화제 정부가 출범한 네팔에선 이러한 정치 상황 탓에 아직 헌법조차 만들지 못한 상태다.

공산반군이 정치에 참여한 2006년 이래 의회는 두 차례나 제헌 마감시한을 연장했고 이번 달말로 3번째 마감시한을 맞게 된다.

네팔의 마오주의 공산반군은 1996년 민주주의와 생존권 보장 등 40개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인민전쟁’을 선포하고 2006년 평화협정을 체결할 때까지 10년간 정부군과 치열한 내전을 벌였다.

협정체결 이후 네팔공산당이라는 정당으로 간판을 바꾼 반군은 2008년 4월 총선에서 압승, 초대 공화정부를 구성하고 240년 역사의 왕정폐지와 공화제 출범을 주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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