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긴축정책 때문 응답
영국인 대부분은 폭동 확산의 원인으로 범죄 행위와 갱 문화로 꼽은 반면, 정부의 긴축재정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11일자 선 지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2천5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범죄 행위, 26%는 갱단 때문에 폭동이 번졌다고 답했다.
지난 4일 런던에서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데 반발해 영국 전역으로 번진 이번 폭동의 주요 원인이 실업이나 인종 갈등이라고 답한 사람은 20명 가운데 1명꼴이었다.
또 폭동이 발생하고 3일이 지나서야 휴가에서 돌아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의 대응에 대해서는 각각 57%와 54%가 불만을 나타냈다.
또 영국인 대다수는 경찰이 폭동 진압을 위해 최루탄과 테이저총, 고무총탄을 쓰는 데는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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