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카다피 부인 여행금지·자산동결

유엔, 카다피 부인 여행금지·자산동결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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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토에 군수품 지원키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부인에 대해 여행금지 및 해외 자산 동결 조치를 내렸다.

유엔 안보리의 리비아 제재위원회 위원장인 호세 필리페 모라에스 카브랄 유엔 주재 포르투갈 대사는 27일(현지시각) 위원회 회의에서 “24일자로 두 명의 개인을 여행금지 및 자산동결 대상에 올리고, 한 개 단체를 자산동결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카브랄 위원장은 제재대상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위원회 외교관들은 카다피 국가원수의 부인인 사피아와 압둘하피드 즐리트니 재무장관,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와 연계된 주에이티나 석유회사가 그 대상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이후 카다피 국가원수와 그 가족 상당수가 유엔의 제재대상(블랙리스트)에 올랐지만 사피아와 즐리트니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반대로 제재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주까지 이같은 조치를 막아왔다.

제재위원회는 이들 외에 다른 리비아 인사와 기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제재를 고려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중국이 이를 계속 막고 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에 반대해왔던 독일이 토마스 드 메지에르 국방장관의 승인 아래 나토를 돕기 위해 폭탄 부품을 비롯한 군수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판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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