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북한대사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관영 통신과 국영 TV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대사관은 전날 리비아 외무부에 전달한 성명에서 나토의 “야만적이고 무차별적 공습”으로 대사관 건물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교관들은 나토의 미사일이 지난 9일 밤과 10일 사이 대사관 근처에 떨어져 폭발했고, 파편들이 차고 지붕을 관통해 차량 유리창이 깨졌다고 말했다. 관영 자나 통신은 그러나 미사일 폭발로 부상한 북한 외교관이나 대사관 직원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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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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