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노 장관 “이제는 해외지원 환영”

에다노 장관 “이제는 해외지원 환영”

입력 2011-03-31 00:00
수정 2011-03-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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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문제해결 위해 다수작업 동시에 진행해야”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일본 관방장관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전문 지식 및 기술 지원을 더욱 활용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위기 사태 이후 주요 원전 강국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는 데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변하고 있다고 에다노 장관은 말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본과 세계 각지에 축적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우리가 이를 잘 활용하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 정부로부터 사고 원자로의 정보 수집을 위한 로봇을 지원받았으며, 프랑스에도 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종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낙관적 전망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이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거부했다.

에다노 장관은 하나의 해결책으로 현재의 문제를 바로 잡을 수는 없다며 당국은 원자로 냉각 작업을 지속하면서 해양과 환경으로 오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등 다수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쿄전력 사장 입원 후 사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은 사장 재직 시절을 포함, 오랫동안 도쿄전력의 경영을 이끌어 온 경험이 있다”며 “그가 지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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