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박물관, 반정부 시위 속 투탕카멘像 도난”

“이집트박물관, 반정부 시위 속 투탕카멘像 도난”

입력 2011-02-14 00:00
수정 201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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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인한 혼란을 틈타 투탕카멘왕 상(像) 등 주요 유물이 도난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집트 유물위원회(문화재청)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이집트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유물 18점이 지난달 28일 도난당했다고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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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 왕묘에서 발견된 유물 연합뉴스(자료사진)
투탕카멘 왕묘에서 발견된 유물
연합뉴스(자료사진)
 도난 유물은 투탕카멘왕 금박 목재상 2개와 네페르티티 왕비상,아케나톤(아멘호텝 4세) 석회석상,아마르나 공주 사암 두상과 그밖에 석.목재 부장품 11건 등이다.

 도난당한 투탕카멘왕 상 1점은 여신과 왕이 함께 표현돼 있으며 나머지 1점은 긴 창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창을 든 투탕카멘왕 상은 상반신이 없어지고 하반신만 남았다.

 파악된 바로는 범인들은 로프를 타고 지붕을 통해 박물관으로 침입,유물을 훔친 후 화재 비상구를 통해 빠져나갔다.

 이들은 금제 유물을 훔치려고 전시관을 뒤졌으나 찾지 못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시스 여신상과 일부 미라가 훼손됐다.

 경찰과 군은 일부 용의자를 검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하와스 위원장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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