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지려는 학생일수록 친구 잘 괴롭혀”

“유명해지려는 학생일수록 친구 잘 괴롭혀”

입력 2011-02-09 00:00
수정 2011-02-0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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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좀 더 유명해지려는 10대일수록 친구들을 더 잘 괴롭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연구팀은 8일 미국사회학회지(ASR) 2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0대들은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하면 동료집단에서 자신의 지위가 높아진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8∼10학년생 약 3천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친구들 사이에 인기는 있지만 최고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이 친구를 괴롭힘으로써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반면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가 상위 2%에 속한 학생들은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으로 더는 자신의 지위를 올릴 필요가 없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로버트 패리스 교수는 “최고 인기가 있는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 신사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구들 사이에 아주 인기가 없는 학생들은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상대적으로 덜하며,이는 그같은 행동을 할 힘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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