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가톨릭 “동성결혼, 국민투표 부치자”

아르헨 가톨릭 “동성결혼, 국민투표 부치자”

입력 2010-06-28 00:00
수정 2010-06-28 04: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르헨티나 가톨릭계가 동성결혼 허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일간 라 나시온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가톨릭주교협의회의 안토니오 마리노 신부는 전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성결혼 허용 여부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국민투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리노 신부는 동성결혼 문제가 아르헨티나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하원은 지난달 초 동성결혼 허용법안을 놓고 12시간에 걸친 심의를 벌인 끝에 표결을 실시해 찬성 126표,반대 109표,기권 5표로 통과시켰다.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지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포함해 4개 시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으나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법원의 판결도 수시로 바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남미 지역 첫 동성결혼 사례로 알려진 두 남성의 동성결혼에 대해 법원이 “민법상 혼인 조항이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두 남성의 혼인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무효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지난달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여성 간의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됐다.

 이와 관련,가톨릭계는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공동체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동성결혼 허용 움직임을 강력히 비난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