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경-시위대 충돌로 16명 숨져

태국 군경-시위대 충돌로 16명 숨져

입력 2010-05-15 00:00
수정 2010-05-15 1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일 태국 반정부 시위대(UDD,일명 레드셔츠)와 군경간 충돌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시위대와 취재 기자 등 141명이 부상했다.

 이번 유혈사태는 태국 정부가 장갑차 등을 동원해 시위 지역에 대한 봉쇄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시위대가 격렬하게 맞서면서 발생했다.

 UDD는 지난 3월14일부터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콕의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거리를 무단 점거한 채 농성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14일 새벽부터 밤까지 라차프라송 거리 주변에서 군부대로부터 탈취한 차량과 폐타이어 등에 불을 지르고 사제 수류탄과 돌 등을 던지면서 보안당국의 봉쇄작전에 격렬하게 저항했다.

 군경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탄 등을 발사했고 일부 시위 지역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충돌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6명이 총상 등으로 숨졌고 캐나다 출신의 프랑스 TV 기자와 태국 기자 2명 등을 포함해 141명이 부상했다.

 파니탄 와타나야곤 정부 대변인은 “군경은 자위권 차원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시위대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봉쇄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지난 13일 오후부터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에 대해 단전.단수와 함께 대중교통 서비스 중단,휴대전화 서비스 중단,쓰레기 청소 중단 등의 봉쇄작전을 펼치고 있다.

 태국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사회도 우려를 표명하고 시위대와 태국 정부에 평화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시민과 기자 등이 희생된 것에 대해 슬픔을 느낀다”며 “시위대와 군경은 추가적인 인명손실과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태국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태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절제심을 발휘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UDD가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를 지속하는 동안 시위대와 군경이 여러 차례 충돌해 현재까지 40여명이 숨지고 1천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방콕=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