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실망감…코스피 또 2,000 붕괴

美 고용지표 실망감…코스피 또 2,000 붕괴

입력 2012-04-09 00:00
수정 2012-04-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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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자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5.68포인트(1.27%) 내린 2003.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00포인트(1.03%) 내린 2,008.03으로 시작했다가 장 초반 2,0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날 외국인은 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 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달 들어 지난 2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주식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1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978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에서 22억원을 순매수를 타나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956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압도적이다.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증권(2.73%)이다. 금융(2.35%), 은행(2.21%), 의료정밀(1.80%)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금융주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2.89%), KB금융(3.04%), 우리금융(3.50%), 한국금융지주(2.75%), 하나금융지주(2.31%) 등 금융주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에 S-Oil(1.39%), SK이노베이션(1.88%), 호남석유(1.23%)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88%) 내린 498.99를 나타내고 있다.

IBK투자증권 곽현수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장초반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며 “하지만 장중에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가 상승흐름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에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12만 개로, 시장 예상치 20만3천 개에 훨씬 못 미쳤다. 증가 폭도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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