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세영 전 현대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한미우호상 선정

고 정세영 전 현대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한미우호상 선정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2-11-23 10:42
수정 2022-11-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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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정몽규 HDC그룹 회장 영상으로 수상 소감 대신
장손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대리 수상

“아버지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이자 도전의 무대였고, 한국자동차 산업도 미국이란 파트너가 없었더라면 빼어난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

한미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한미 친선의 밤’에서 고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한미우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인을 대신해 장남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대신하고 장손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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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한미 친선의 밤’에서 대리 수상자로 나서 한미우호상을 받고 있다. HCD현대산업개발 제공
고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한미 친선의 밤’에서 대리 수상자로 나서 한미우호상을 받고 있다.
HCD현대산업개발 제공
정 회장은 영상에서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랐던 선친의 진심과 노력을 한국과 미국에서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우호상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1963년 설립된 한미협회가 양국 간의 우호 및 친선 증진에 크기 이바지한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2002년 이후 매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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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고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고 정세영 명예회장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고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로, 포니정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195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67년 현대자동차를 정주영 회장과 함께 설립하고 고유모델 개발과 수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1987년부터는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회장을 겸직했다. 1999년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취임한 후 2005년 영면할 때까지 자동차 산업의 장점을 건설에 접목하며 건설산업의 선진화에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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