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美 상원의원 만나 “IRA법 시행 3년 유예해달라”

구자열 무협 회장, 美 상원의원 만나 “IRA법 시행 3년 유예해달라”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10-12 10:41
수정 2022-10-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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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 첨단산업 공급망에 핵심 역할
우리 기업 부당한 차별 받지 않게 해달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조지아주)을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시행 시기를 3년 이상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왼쪽)을 만나 미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왼쪽)을 만나 미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를 찾아 오소프 의원과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차례로 만났다.

구 회장은 오소프 의원에게 “한국의 제1위 투자대상국은 미국”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IRA 시행 시기를 3년 이상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IR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통상 규범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부품에 대해서도 미국산과 동일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왼쪽 두 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현지시간) 팻 윌슨 미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을 만나 우리 기업들의 미국 투자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구자열(왼쪽 두 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현지시간) 팻 윌슨 미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을 만나 우리 기업들의 미국 투자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구 회장은 같은 날 만난 윌슨 장관에게도 IRA의 유연한 적용을 요청하고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건립에 도움이 될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12일(현지시간)에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기아 공장을 방문해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5년간 우리 기업들의 미국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투자는 9건으로, 7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며 “현대차·기아의 부품 협력사 비중이 높은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가 우리 대미 진출기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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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IRA와 같은 조치가 향후 바이오, 로봇 등으로도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미국 투자 여건과 법률을 세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미 재무부가 마련하는 IRA 세부 지침에 우리 업계 의견을 반영할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미국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의회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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