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긴축 변동장에도 안정수익 ‘글로벌 ETF’ 베팅해 볼까

전쟁·긴축 변동장에도 안정수익 ‘글로벌 ETF’ 베팅해 볼까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4-27 20:02
수정 2022-04-2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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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공략 나선 상품·서비스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글로벌 증시가 연일 출렁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8% 급락한 3만 3240.18에 마감했다. 이 같은 급락장에서도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는 투자업계의 오랜 격언을 되새기며 밤낮없이 공포 속 저가매수를 이어 가는 서학개미들이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서학개미를 공략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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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29일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 매수매도 각 5호가씩 총 10호가를 제시하는 서비스를 오픈한다. 기존에 국내 증권사들은 매수·매도 각 1호가씩 2호가만 제공하고 있었다. 10호가 서비스를 통해 매수와 매도 각 5호가의 매수매도 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2월 7일부터 시작한 삼성증권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오픈 55영업일차인 지난 26일 누적 거래대금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해지는 양상이 관측됐다. 전황이 급변했던 2월 22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주간 1036억원이 거래되는 등 주식이 급락하는 상황에선 변동성 높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세를 넓히는 추세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순자산 규모는 107조 6272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특히 글로벌 테마형 ETF로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상장된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1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반도체 ETF 시리즈도 덩치를 키우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TIGER 반도체 ETF’, ‘TIGER 200 IT ETF’ 등 반도체 ETF 5종의 총순자산은 지난 1년간 1조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들 ETF는 변동성 장세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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