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철회…남은 쟁점은

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철회…남은 쟁점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1-21 18:01
수정 2019-01-21 18: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설 앞두고 고객 불편 줄일 수 있게 돼”

국민은행 파업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파업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2019.1.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국민은행 파업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파업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2019.1.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임단협 갈등으로 19년 만에 총파업까지 맞았던 KB국민은행 노사가 이견을 좁혔다. 양측이 잠정합의서를 교환하면서 노조는 2차 파업계획을 접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예정된 2차 파업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이후 3∼5차 파업계획에 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다. 국민은행 임단협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허권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2차 파업계획 철회 지시를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8일 핵심 쟁점에 대한 임단협 잠정합의서 초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피크 진입 시기와 전문직무직원 무기계약직 전환, 점포장의 영업 경쟁을 부추기는 후선보임 문제, 최하위 직급 전환 직원 근속연수 인정, 신입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등 주요 쟁점이 담겼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조가 2차 파업 철회 결단을 내려 설을 앞두고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페이밴드 문구 관련해서는 협의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