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도 한국産 천하…10대중 4대는 삼성·LG

스마트 TV도 한국産 천하…10대중 4대는 삼성·LG

입력 2015-04-13 07:31
수정 2015-04-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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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양사 점유율 합계 43.4%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한국 업체들의 초강세가 여전하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4년(연간 기준) 스마트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8.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5.2%로 뒤를 쫓았다.

이어 소니(일본)가 7.6%로 3위에 자리했고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가 나란히 6.7%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는 43.4%. 전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 TV 10대 중 4대 이상이 두 회사 제품이라는 의미다.

해외 경쟁사 중에는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가 없었다. 한때 삼성·LG·소니를 위협하던 중국 6대 TV 메이저 중에도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정도만 5% 이상 점유율을 유지했고 나머지 업체들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스마트 TV란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디지털 TV를 말한다. TV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TV 전략 모델인 SUHD TV도 독자적인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을 탑재한 스마트 TV다. 운영체제를 중시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타이젠 TV로 불리기도 한다.

LG전자도 독자적인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2.0’을 탑재한 울트라 HD TV 등 프리미엄 라인의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LG전자도 고객의 직관적인 사용경험을 중시하는 체제다.

앞서 발표된 전체 평판 TV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2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9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를 지켰고 LG전자가 16.7%, 그 다음 소니 7.9%, 하이센스 5.5%, TCL(중국) 4.6% 순으로 집계됐다.

UHD(초고해상도) TV 세계시장 점유율 역시 삼성전자가 34.7%로 압도적으로 높고 LG전자가 14.3%로 2위를 했다. 이어 소니 10.0%, 하이센스 8.2%, 스카이워스 6.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가 올 한해 예측한 스마트 TV 시장 수요는 9천705만여 대로 전체 평판 TV 수요(2억3천532만여 대)의 41.24%를 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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