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무료”…은행들, 휴가철 앞두고 ‘환전 고객’ 모시기 경쟁

“수수료 무료”…은행들, 휴가철 앞두고 ‘환전 고객’ 모시기 경쟁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4-06-08 08:00
수정 2024-06-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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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금융사들의 무료 환전 및 해외결제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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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58엔까지 급락한 가운데 2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 거래되고 있는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4.4.28 홍윤기 기자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58엔까지 급락한 가운데 2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 거래되고 있는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4.4.28 홍윤기 기자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올해 1월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를 전면에 내세운 외환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금융권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외환 거래가 편리해지고 외화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환전 수수료를 포기하더라도 이를 통해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들은 체크카드와 연계해 환전뿐 아니라 카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우선,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을 개설하면 17개 통화를 24시간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다. 특히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지 않아도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결해 환전은 물론이고 ATM 인출과 해외결제 수수료까지 모두 무료다.

2022년 출시된 하나은행 트래블로그는 이달 초 5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41개 통화를 무료로 환전하고, 통화별 환전 한도는 300만원까지 확대했다. 또 최근에는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환전할 때 1%의 수수료가 붙는데, 다른 고객에게 송금하면 무료인 셈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지난 2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30개 통화에 대해 환전 수수료가 없고, 바꿔갔던 외화가 남아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를 50% 우대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 외화 계좌에 미국 달러와 유로를 그대로 넣어두면 각각 연 2%와 1.5%의 이자도 지급된다. 전세계 1200여개 공항 라운지를 상·하반기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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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추는 엔화
맥 못추는 엔화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달러 당 엔화 환율이 158엔을 돌파하며 3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28일 서울시내 한 환전소 입구에 달러와 엔화를 비롯한 각국 통화 사진이 걸려 있다. 2024.4.28/뉴스1
국민은행도 국민카드와 협업해 지난 4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전월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33종 통화에 대해 환전시 100% 환율 우대,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00%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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