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삼 먹어봐” K드라마 열풍에 한식품 수출 껑충

“한국 인삼 먹어봐” K드라마 열풍에 한식품 수출 껑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10-04 14:54
수정 2022-10-04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서 인삼 등 홍보
농식품부, OTT 이용 전통식품·신선농산물 알리기

3년 만에 韓 식료품 수출액 50% 넘게 올라
2018년 9700억→2021년 1조 5000억
넷플릭스·뷰 드라마서 김치·장류조리법 홍보
딸기, 포도, 배, 키위, 파프리카, 막걸리 등
이미지 확대
홍천 6년근 인삼. 홍천군 제공
홍천 6년근 인삼. 홍천군 제공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한국 식품 수출이 3년 만에 50% 이상 껑충 뛴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를 기회로 인삼, 김치, 장류, 막걸리, 딸기, 포도, 배, 키위, 파프리카 등 국내 신선 농산물과 전통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케이(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류 확산세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농식품과 식문화에 대한 호감도와 구매 의향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이런 한류 콘텐츠를 한국 농산물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해 우리 농식품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식료품 수출액은 2018년 6억 8000만 달러(한화 약 9754억원)에서 2019년 7억 8000만 달러, 2020년 9억 5000만원 등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5071억원)로 3년 만에 54.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당장 4일 방영되는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인삼(홍삼)을 홍보하고 절화류(자른 꽃)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넷플릭스, 뷰 등 OTT에 방영될 한류 드라마를 통해 김치와 장류 조리법 등도 홍보하고 인플루언서와 함께 농식품 영상과 품목별 이미지 사진 등을 제작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치 자료사진. 123RF
김치 자료사진. 123RF
이미지 확대
제11회 김치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도미솔식품의 ‘사각사각 총각김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제11회 김치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도미솔식품의 ‘사각사각 총각김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