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고교생 3명이 ‘LG 의인상’의 최연소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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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체고 김지수(왼쪽 두 번째부터), 성준용, 최태준 학생이 지난 3일 LG 의인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끝은 김웅일 강원체고 교장, 오른쪽 끝은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LG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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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체고 김지수(왼쪽 두 번째부터), 성준용, 최태준 학생이 지난 3일 LG 의인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끝은 김웅일 강원체고 교장, 오른쪽 끝은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LG그룹 제공
LG복지재단은 강원체고 3학년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18)군에게 의인상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수영과 수구 선수인 이들은 지난 1일 의암호 근처에서 체력훈련을 하다 굉음과 비명을 듣고 호숫가로 달려갔다. 비탈에서 굴러떨어진 제네시스 차량이 호수로 점점 가라앉고, 중년 여성은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당시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 중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김군 등은 바로 물에 뛰어들어 20여m를 헤엄쳐 여성을 구조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김군 등 3명은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11-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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