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사의…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 처음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사의…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 처음

입력 2017-07-20 13:33
수정 2017-07-20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제학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20일 정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승훈 사장은 최근 정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번 주 중으로 수리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 사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사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표를 냈다.

2015년 7월 취임한 이 사장은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으로부터 ‘공공기관 적폐 기관장 10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가스공사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D’를 받은 데다 박근혜 정부 시절 노조의 동의 없이 성과연봉제를 강행했다는 이유다.

이 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8~2010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다.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였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안완기 대행(현 부사장)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