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많은 제주·서울 마포 땅값 ‘들썩’…홍대상권 ‘인기’

개발호재 많은 제주·서울 마포 땅값 ‘들썩’…홍대상권 ‘인기’

입력 2017-02-22 11:11
수정 2017-02-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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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시·군·구 단위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18.81%를 기록한 제주도 서귀포시였다.

이곳은 혁신도시와 제2공항 신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 등 호재가 넘쳐 땅값뿐만 아니라 앞서 발표된 개별 단독주택 공시지가도 전국 1위인 18.35%의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2위도 제주 제주시(18.54%)로, 서귀포 개발의 영향으로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가 상승폭이 높았다.

지가 상승률 3위는 부산 해운대구를 제치고 서울 마포구(12.91%)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홍대 앞 및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상권이 활성화하고, 경의선로 공원화 및 편리한 교통에 따른 직주근접성 덕분에 거주여건도 좋아지면서 지가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12.12%)와 연제구(12.09%)가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지역은 최근 건설 비리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해운대 엘시티 사업과 동부산관광개발사업, 연산4주택 재개발 준공 등 개발호재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국토부는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 속한 필지를 묶어 평균치를 내는데, 마포구 상수동과 서교동, 동교동 일대에 걸쳐 있는 홍대앞 상권은 땅값 상승률이 18.74%를 기록했다.

홍대앞 상권을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상수동이 28.54%, 서교동은 16.48%, 홍대인근이 18.74%, 동교동은 15.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련된 맛집이 많아 요즘 다시 조명받고 있는 중구 이태원동과 한남동 인근 이태원 상권은 10.55% 올랐다.

이 외에 강남역 인근 상권은 5.35%, 가로수길 상권은 5.76% 올라 전국 평균(4.94%)보다는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독도의 경우 동도의 접안시설인 독도리 27(1천945㎡)는 작년 98만원에서 올해 110만원으로 12.24% 올랐고 서도의 임야인 독도리 20(8만8천18.0㎡)은 11.90%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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