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계약액 22년 새 8.7배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연간 생명보험료 216만원을 내고 사망 때 4750만원을 보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보유계약 금액은 4749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통계가 시작된 1993년 544만원에서 22년 사이에 8.7배 불어났다. 늘어난 보험금만큼 보험료 규모 역시 증가했다.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보험밀도(인구당 보험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1인당 평균 생명보험료로 1939달러(약 215만 9000원)를 지출했다. 2001년 국민 한 사람의 평균 생명보험료가 약 98만 7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4년간 생명보험료 지출 규모가 약 2.2배 늘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08-30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