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버거’ 국내 1호점 첫 공개…허희수 SPC 전무 “새시장 개척할 것”

‘쉐이크쉑 버거’ 국내 1호점 첫 공개…허희수 SPC 전무 “새시장 개척할 것”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19 14:16
수정 2016-07-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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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쉐이크쉑’ 버거 1호점 강남점 SPC그룹 제공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쉐이크쉑’ 버거 1호점 강남점
SPC그룹 제공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인 ‘쉐이크쉑 버거’(쉑쉑버거)의 국내 1호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쉐이크쉑 버거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SPC그룹의 허희수(38) 전무는 “쉐이크쉑 버거로 국내에 ‘파인캐주얼’(합리적 가격의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19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서 쉐이크쉑 1호점 강남점 언론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쉐이크쉑 국내 진출과 관련한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 전무는 이날 브랜드 도입 과정 등을 설명하며 쉐이크쉑 브랜드의 국내 성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허 전무는 “쉐이크쉑은 SPC그룹의 품질관리 역량과 점포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SPC와 손을 잡고 국내에 진출했다”면서 “쉐이크쉑의 강점과 SPC의 역량이 결합하면 쉐이크쉑은 한국에서 널리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맞춰 방한한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최고경영자(CEO)는 “5년 전인 2011년 허 전무가 미국에 쉐이크쉑을 찾아와 한국에 쉐이크쉑 매장을 열겠다고 했을 때는 ‘미쳤다’(He‘s crazy)고 생각했다”면서 “당시에는 우리 쉐이크쉑 전체 매장이 5개 밖에 없을 때였다”고 말했다. 가루티 CEO는 “5년 동안 SPC 직원들과 우리 쉐이크쉑 이 함께 노력해 드디어 한국에 첫 매장의 문을 열게 됐다”며 “꿈이 이뤄졌다(Dream’s come true)”고 말했다.

쉐이크쉑은 2002년 뉴욕 맨해튼의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공원을 살리기 위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핫도그 매대에서 출발해 전 세계 햄버거 체인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한국 1호점은 세계에서 98번 째 쉐이크쉑 매장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12월 쉐이크쉑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도입 준비를 해 왔다. 허 전무는 2011년부터 뉴욕과 서울을 수 차례 오가며 프레젠테이션과 협상 등 직접 브랜드 도입을 이끌었다고 SPC그룹 측은 설명했다.

허 전무는 “쉐이크쉑을 통해 외식사업을 강화해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의 외식사업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쉐이크쉑의 도입은 ㈜파리크라상이 제과제빵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컬리너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본사와 협의를 통해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쉑버거, 쉑-카고 도그, 커스터드(아이스 디저트), 쉐이크 등 현지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맥주와 와인 등 주류와 애완동물을 위한 펫 메뉴도 판매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 햄버거인 ‘쉑버거’가 6900원이다.

아울러 쉐이크쉑 문화 중 하나인 지역사회와 협업을 위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티셔츠와 에코백 제품 중 ‘쉑어택(Shake Attack)’의 판매액의 5%를 강남구 방과후 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공식 오픈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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