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 6∼10%에 한도 2천만원 중신용자용 신용대출 출시

은행, 연 6∼10%에 한도 2천만원 중신용자용 신용대출 출시

입력 2016-07-04 09:36
수정 2016-07-04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일부터 판매…60개월 균등상환,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5일부터 9개 은행에서 연 6∼10%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판매한다.

은행 문턱이 높았던 신용도 4∼7등급자도 최대 2천만원까지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수협, 제주, 전북 등 9개 은행은 전국 6천18개 지점 창구에서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다.

주요 대출 대상은 서민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기에는 소득이나 신용이 양호하거나 사회초년생, 연금수급자 등 상환능력은 있지만 은행 대출이 어려운 신용도 4∼7등급자이다.

근로소득자(재직기간 6개월 이상)는 연소득이 2천만원, 사업소득자와 연금수령자는 1천200만원 이상이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대출한도는 2천만원이며, 거치 기간 없이 최장 60개월 안에 원리금을 균등상환해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대출금리는 보증보험료(연 1.81∼5.32%)와 은행 수취분을 합해 연 6∼1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는 대출요건만 충족할 경우 모바일뱅킹으로 당일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구, 부산, 경남, 광주 등 지방은행 4곳은 9월부터 사잇돌 대출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저축은행권도 9월 중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출 금리 수준은 은행권보다 높은 연 15% 내외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