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상승…WTI, 배럴당 48.99달러

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상승…WTI, 배럴당 48.99달러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02 10:42
수정 2016-07-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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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1.44%↓
국제유가 WTI 1.44%↓ 원유 중개인들이 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거래를 하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곡선을 달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6센트(1.4%) 오른 배럴당 4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을 딛고 주간 단위로는 2.8%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72센트(1.5%) 높은 배럴당 50.4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 때문에 맞이하는 3일 연속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달러 약세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흐름을 주도했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나타났던 달러 강세는 이제는 약세로 전환됐다.

주요 화폐 대비 달러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3%가량 낮아졌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달러 이외의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매수 여력을 키웠다.

전날 유가가 3% 이상 하락했던 것도 반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전날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려는 목적에서 매도에 나섰다.

원유시장 정보업체인 베이커 휴는 이날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가 1주일새 11개 늘어 341개라고 발표했다.

이는 6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작년 이맘때 640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53%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금 가격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40달러(1.4%) 오른 온스당 1,33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7월 10일 이후 최고치로, 달러 약세가 나타난 데다 영국 등이 추가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금 가격은 주간 단위로는 1.3% 올라 5주 연속 강세가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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