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집중호우·태풍 가능성…농업재해 대책 시행

올여름 집중호우·태풍 가능성…농업재해 대책 시행

입력 2016-06-02 13:40
수정 2016-06-02 1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림축산식품부는 올여름 강한 태풍이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 지방에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이 서해안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집중 호우로 2010년 강남역 침수와 이듬해 우면산 산사태 등 큰 피해를 입었고, 나리(2007년)·곤파스(2010년)·무이파(2011년) 등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바 있다.

농식품부는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는 기상청 등과 기상상황을 점검하다가 기상 특보가 내려지면 각 실·국, 유관기관 및 단체를 전부 비상체제로 전환해 모든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 등 7만여개 수리시설을 점검해 이달 말까지 보수와 보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개선사업을 확대하고, 현재 공사 중인 수리시설 중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6월 말 전에 부분 완공이 가능한 곳은 임시로 가동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인 스스로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 농촌지도기관과 시·군·구에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재해별 농작물 관리 요령과 특보 단계별 대응 요령도 알려주도록 했다.

아울러 여름철 재해 유형별 농작물과 가축·시설 관리 요령 안내서 6종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에게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실손 수준의 보상이 가능한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