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특집] 한국국토정보공사, 서류전형 없애… 직무 준비 우수자 선발

[인재경영 특집] 한국국토정보공사, 서류전형 없애… 직무 준비 우수자 선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09-23 17:48
수정 2015-09-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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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로 지난해 본사를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공공기관 최초로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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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15~17일 열린 2015스마트국토엑스포 인재 채용 설명회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 15~17일 열린 2015스마트국토엑스포 인재 채용 설명회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지난해 신입사원 92명을 선발할 때 처음 적용된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은 학력, 전공, 나이(만 59세 정년 초과자 제외), 성별 제한을 없애고 서류전형을 폐지해 능력 중심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스펙을 적어야 하는 입사지원서 대신 공사가 직무별 요건을 제시하면 지원자가 자신의 준비도를 증명할 수 있는 역량 기반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고졸자 전형에는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사의식을 평가하는 한국사 등 필기시험이 포함됐다. 이 채용은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우수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LX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5%에서 10%로 확대했다.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는 전북 소재 학교 출신 응시자 중 합격자가 채용목표 비율에 미달하면 하한 성적(합격선보다 최대 3점 낮은 수준) 범위에서 미달 인원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김영표 LX 사장은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였다”면서 “직무 준비가 높은 신입사원 선발로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고 이직률은 낮췄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9-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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