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클로, 엔저에도 일부제품 최대 20%↑

한국 유니클로, 엔저에도 일부제품 최대 20%↑

입력 2015-08-24 20:23
수정 2015-08-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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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본사의 가격 인상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 끌어올렸다.

엔저(円低·엔화약세)현상으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1천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이에 따른 이득을 누리기 어렵게 됐다.

24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한국 유니클로는 올해 가을·겨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주요 품목 가격을 1년 전보다 최대 20% 올렸다.

’울트라 스트레치 진’은 4만9천900원에서 5만9천900원으로 1만원 올랐고, 긴팔 스웨트셔츠는 2만9천900원에서 3만4천500원으로 5천원 올랐다. 다른 티셔츠와 데님 셔츠 등도 품목에 따라 가격이 5천∼1만원 인상됐다.

한국 유니클로 관계자는 “가격이 오른 제품은 전체 품목의 20% 정도여서 평균 인상률은 9%”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제품을 공급받다보니 엔저에 따라 납품대금 부담이 커져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유니클로는 엔화 가치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7월 생산되는 제품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해 일본 화장품 브랜드 RMK는 지난해 엔화가치 하락을 이유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28%까지 인하했고, 일본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 역시 올해 들어 환율 변동을 고려해 일부 상품 가격을 5∼10% 내리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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