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HD TV 송수신 기술 표준 선도한다

삼성전자, UHD TV 송수신 기술 표준 선도한다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6-18 23:34
수정 2015-06-1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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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방송그룹과 시장개척 협력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큰 지상파 방송사 연합 체인인 ‘펄그룹’, 규모 2위 ‘싱클레어방송그룹’과 손잡고 미국 지상파 초고화질(UHD) TV의 전송 규격 표준 획득에 나선다. 차세대 방송 기술로 꼽히는 UHD TV 송수신 기술에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표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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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갓프리(가운데) 삼성전자 전무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현지 사무소에서 미 싱클레어방송그룹의 마크 에이킨(왼쪽)상무, 앤 셸 펄그룹 총괄 운영 디렉터와 함께 차세대 방송시장 개척을 위한 3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존 갓프리(가운데) 삼성전자 전무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현지 사무소에서 미 싱클레어방송그룹의 마크 에이킨(왼쪽)상무, 앤 셸 펄그룹 총괄 운영 디렉터와 함께 차세대 방송시장 개척을 위한 3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삼성전자 사무소에서 펄그룹, 싱클레어방송그룹과 ATSC 3.0 표준화 작업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ATSC 3.0은 삼성전자가 주도해 개발한 미국식 UHD TV 전송 규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이 기술을 적용해 UHD 콘텐츠의 원거리 송수신에 성공했다.

펄그룹은 미국 가구의 3분의2 이상이 시청하는 가장 큰 방송사 그룹이다. 싱클레어방송그룹은 ABC, NBC 등 유명 미 방송사들이 소속된 지역 방송사 연합이다. 북미 300여개 방송사가 가입해 있다.

이번 MOU 체결로 3사는 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을 한층 구체화하고 미국 정부와 방송 업계를 대상으로 차세대 방송 표준의 이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또 차세대 방송 수신기 시제품을 함께 검증하고 차세대 방송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머리를 맞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TSC 3.0 표준이 도입되면 초고화질 영상의 송출과 인터넷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UHD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IP)TV처럼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지상파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존 갓프리 삼성전자 북미총괄 전무는 “ATSC 3.0 표준은 기존 유럽의 DVB 방식이나 일본의 ISDB 방식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호환성이 높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6-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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