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80조…전년대비 12% 증가

작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80조…전년대비 12% 증가

입력 2015-04-06 12:05
수정 2015-04-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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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평균이용액도 커져…관리비 할인 중단으로 ‘전자고지결제’는 감소

모바일 또는 인터넷에서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지난 한 해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4년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 전체 이용금액은 79조8천억원으로 2013년 71억1천억원 대비 8천700억원(12.2%) 증가했다.

전체 이용건수는 지난해 68억4천만건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거래 1건당 평균금액은 2013년 1만764원에서 2014년 1만1천673원으로 늘었다.

전자지급서비스란 전자금융업자가 소비자의 지급결제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업자 분류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업종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를 수신하고 대금회수를 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 서비스의 이용 비중(금액 기준)이 69.2%로 가장 컸고, 결제대금예치(18.8%), 선불전자지급(7.8%), 전자고지결제(4.2%)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사업자 수는 PG사가 51개로 가장 많았고, 선불전자지급 발행 및 관리업 23개, 결제대금예치업 20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10개, 전자고지결제업 5개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4년 PG 서비스 이용 금액은 55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성장했고, 이용 건수는 11억건으로 같은 기간 13.6% 늘었다.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각각 13.9%, 11.4% 늘어난 3억4천만건 15조원으로 집계됐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란 온라인 쇼핑몰 등의 구매 대금을 예치하고 물품 전달 확인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지난해 53억건, 6조2천억원이 이용돼 건수와 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1.0%, 10.4%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교통카드의 이용 금액(2천952억원)이 전년보다 24.8% 늘어 성장세가 컸다.

결제대금이 구매자의 금융계좌에서 직접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약하지만 이용건수와 금액이 2013년 30만건, 111억원에서 지난해 50만건, 166억원으로 50%가량 급증했다.

한편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3조3천억원으로 이용금액 규모가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서비스의 이용실적인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직불전자지급의 이용실적 증가가 특히 두드러진다”며 “다만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가 할인되는 신용카드 발행이 중단되면서 이용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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