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건강한 해외여행…손 씻기·기침에티켓 필수”

“연휴 건강한 해외여행…손 씻기·기침에티켓 필수”

입력 2015-02-17 09:47
수정 2015-0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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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가급적 예방접종…입국 후 고열 증상 있으면 바로 신고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둔 17일 많은 사람이 해외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강하고 즐거운 해외여행을 위해 꼭 미리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 정보다.

북미, 유럽 등에서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고 최근에는 중국과 홍콩에서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고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에서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인플루엔자로 숨진 사람이 2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 수 133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방법은 해당 국가로 출국하기 전 가급적 예방 접종을 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 시 손 씻기, 기침 에티켓 지키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로 지정돼 있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5∼59개월 소아, 임신부는 출국 전 꼭 예방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말라리아, 뎅기열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과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연휴에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출국 2∼4주 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안전하지만 만약 예방 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현지에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만 먹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과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철저히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만약 여행을 끝나고 한국에 입국했을 때 설사와 발열 등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에볼라가 유행하는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지역을 방문한 뒤 고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공항 검역소, 보건소, 에볼라 핫라인(☎04-719-7777)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해외 감염병에 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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