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청년실업률

브레이크 없는 청년실업률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5-02-12 00:30
수정 2015-02-12 0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에도 9.2% ‘고공행진’… 전체 ‘체감 실업률’도 11.9%

지난해 청년(15~29세) 실업률이 9.0%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올 1월에도 청년실업률이 9.2%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취업 준비생이나 고시 준비생 등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에 육박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 폭도 30만명대로 추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설 특수라는 ‘기저 효과’를 감안해도 ‘취업 한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내놓은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자는 같은 기간 2만 3000명 증가한 39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 청년실업률은 10.8%로 두 자릿수를 찍었다.

전체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올라갔다. 공식 실업률은 아니지만 잠재 구직자를 포함한 사실상 실업률(체감 실업률)은 11.9%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다. 1월 취업자는 2510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 7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 기준으로는 2013년 5월(26만 5000명)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적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2-1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