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사상최대 특수’유류할증료 폭락 반사효과’

여행업계 사상최대 특수’유류할증료 폭락 반사효과’

입력 2015-02-03 07:03
수정 2015-02-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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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류할증료 폭락으로 해외항공권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덕분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송출객이 창사이래 최대를 기록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투어의 해외여행수요가 25만6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30.1% 증가하는 등 월간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해외항공권 가격 하락,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단거리 지역 중심으로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전체 해외여행 수요의 4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본 27.3%, 중국 16.5% 등의 순이었다.

일본 관광수요는 엔저효과로 도쿄·오사카 지역의 자유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작년동기 대비 8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여행객은 겨울철에 비교적 한산한 베이징과 장자제 등에도 몰리면서 지난해 1월 대비 26.2% 늘어났다.

유럽(16.0%), 동남아(15.9%), 남태평양(11.3%), 미주(11.0%)도 커다란 증가세를 보였다.

2일 현재 하나투어의 2월 해외여행 수요는 약 17만2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7.3% 증가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의 1월 해외송출여행객은 13만3천700명으로 작년동기보다 31.1% 신장했다. 이 역시 창사이래 월기준 최대규모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50%가 넘는 모객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설 연휴를 바탕으로 이달에도 높은 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모두투어는 전했다.

1월 일본 여행객은 작년동기에 비해 8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과 항공료 등의 영향으로 괌과 사이판 등 남태평양지역 여행객이 2개월 연속 늘어났다.

태풍 탓에 저조했던 작년의 1월 성적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필리핀 여행객은 지난달 50% 넘게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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