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씨티 등 외국계銀 실적도 빨간불

SC·씨티 등 외국계銀 실적도 빨간불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분기 순익 30% 이상 줄어… 개인회생 신청 증가 등 영향

외국계 시중은행의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0% 이상씩 감소했다.

16일 SC은행에 따르면 전날 공시한 SC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9% 줄어든 853억원을 기록했다. SC은행 관계자는 “개인 회생 신청이 늘어났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실적 저하 이유를 설명했다.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BIS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에 따른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6.47%로 전 분기보다 0.85% 포인트 늘어났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 중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7% 늘었다.

씨티은행의 1분기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줄어든 5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51.4% 증가했다. BIS비율은 17.51%로 전 분기보다 0.20% 포인트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4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1% 포인트 늘어나는 등 안 좋은 상황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05-17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