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연봉 1위는 울산지역…서울은 5위에 그쳐

직장인 평균 연봉 1위는 울산지역…서울은 5위에 그쳐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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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직원들 연봉 1억원 돌파 상장사 직원들 평균 연봉 지난 3년간 겨우 0.7% 올라

전국에서 울산지역 직장인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천630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본사 기준 소재지별 직원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 울산 소재 25개 상장사의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은 7천20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울산 지역 상장사의 업체당 평균 직원 수도 1천626명으로 전국 1위였다.

경남 지역 상장사(80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5천835만원으로 그다음으로 많았으며 인천(66개사)이 5천493만원으로 3위, 대전(31개사)이 5천421만원으로 4위였다.

서울은 상장사 수가 64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5천312만원으로 5위였다.

이어 경북(51개사, 5천253만원), 경기(443개사, 5천235만원), 제주(3개사, 5천172만원), 광주(11개사, 4천963만원), 강원(12개사, 4천952만원), 전남(12개사, 4천591만원), 부산(66개사, 4천452만원), 대구(46개사, 4천208만원), 전북(17개사, 4천95만원) 순이었다.

15위인 충북(46개사)과 최하위인 충남(75개사)은 직원 평균 연봉이 각각 3천363만원과 3천113만원으로 전국 평균(5천259만원)의 60% 안팎에 그쳤다.

시도별 업체당 평균 직원 수 변동현황을 살펴보면 경남이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491명에서 지난해 599명으로 22.0%가 증가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남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09년 4천880만원(전국 7위)에서 지난해 5천835만원(전국 2위)으로 19.6% 상승하는 등 경제가 상당히 활기를 띠었다.

인천도 업체당 직원 수가 2009년 437명에서 지난해 508명으로 16.1%, 직원 연봉이 4천579만원에서 5천493만원으로 19.9%가 오르면서 전국 10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제주와 강원, 경북도 이 기간 업체당 직원 수가 5% 이상 증가하고 임금 수준도 상승해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국에서 상장사가 가장 많은 서울은 업체당 직원 수가 지난 2009년 1천108명에서 지난해 1천127명으로 1.7%, 평균 연봉이 5천294만원에서 5천312명으로 0.3% 각각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에 이어 상장사가 많은 경기는 업체당 직원 수가 2009년 667명에서 지난해 586명으로 12.2% 감소하고 직원 연봉도 5천577만원(2위)에서 5천235만원(7위)으로 6.1%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광주와 전남 역시 지난 2009년에 비해 업체당 직원 수가 각각 12.8%와 9.1% 감소하고 직원 연봉도 6.2%와 5.9%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세계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부진이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월 결산 상장사 1천630개사의 작년 말 기준 총 직원 수(임원 제외)는 127만751명이었으며 업체당 평균 직원은 780명으로 2009년(798명)보다 2.4%(18명)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09년 5천222만원에서 지난해 5천259만원으로 0.7%(37만원) 올랐다.

12월 결산 상장사 중 신한금융지주(1억1천12만원), S&T홀딩스(1억467만원), 하나금융지주(1억432만원) 등 3개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또 SK텔레콤, KB금융지주, 현대차, 우리금융지주, SBS, 한국외환은행, 기아차, LG상사는 9천만원 이상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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