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에도 한국 국가위험도 2003년 이후 가장 낮아

北 위협에도 한국 국가위험도 2003년 이후 가장 낮아

입력 2013-04-09 00:00
수정 2013-04-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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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위험분석단체 “한국 140개국 중 17위, 북한 133위”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잇따른 도발행위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한국의 국가위험도(Country Risk)는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가장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최근 발간한 북한관련 계간지 ‘수은 북한 경제’ 2013년 봄호에서 ‘주요기관의 남북한 국가위험도 평가’를 정리해 실었다.

특히 이 가운데 미국의 투자위험분석단체인 PRS(Political Risk Service)가 발표한 지난달 기준 ‘국제 국가위험도 가이드(ICRG)’에 따르면 한국의 순위는 전체 조사대상국 140개국 가운데 17위로 평가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9월) 20위, 작년 상반기(3월) 23위보다 각각 세 계단, 여섯 계단 오른 것으로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평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국의 국가위험도 순위는 2005년 하반기와 2009년 상반기 각각 33위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에 올해 상반기 북한의 국가위험도는 140개국 가운데 133위로 가장 위험도가 높은 부류에 속했다.

작년 상, 하반기 북한의 순위는 각각 134위였고, 2011년엔 상하반기 모두 133위, 2010년엔 상반기 132위, 하반기 131위였다. 최근 몇년간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국가위험도는 2005년 상반기 107위로 가장 높았다.

PRS는 매달 140개국의 정치, 경제, 금융 위험도를 평가한 뒤 이를 ICRG 순위에 반영해 발표하고 있다.

수은은 매년 3월(상반기)과 9월(하반기) 조사치를 기준으로 추이를 조사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상반기 경제협력기구(OECD)의 국가위험도 평가(0~7등급)에서도 최하위인 7등급을 받았다고 수은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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