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 “네트워크 이상징후 없어…해킹 의심”

통신사들 “네트워크 이상징후 없어…해킹 의심”

입력 2013-03-20 00:00
수정 2013-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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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원인 파악중”…방통위 “원인파악 중”

통신사들은 20일 오후 KBS, MBC, YTN, 신한은행, 농협 등 주요 방송사 및 금융사들의 전산망 마비에 대해 해킹 가능성을 제기했다.

KBS와 신한은행의 경우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농협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망을 각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네트워크 트래픽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네트워크 장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KT와 SK브로드밴드 측도 “네트워크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KBS 등 해당 사업자에 대한 해킹이 아닐까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터넷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PC를 부팅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재부팅하면 재부팅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금융기관의 경우 내부 전산장비에서 신호가 나가는 곳중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농협의 전산망 중 백업망을 관리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외부로 나가는 백업망에는 장애가 없는 점으로 볼 때 내부 문제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방통위는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해 즉각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이들 기업의 전산시스템 마비로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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