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최고위직 진출 ‘아시아 최하위권’

한국 여성 최고위직 진출 ‘아시아 최하위권’

입력 2013-03-08 00:00
수정 2013-03-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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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의 최고위직 진출도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마스터카드 월드와이드 여성사회진출지수에 따르면 뉴질랜드가 77.8로 1위였으며 호주(76)와 필리핀(70.5), 싱가포르(67.5), 대만(64.7)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4개국 중 12위였다. 한국의 여성사회진출지수는 49.7로 일본(48.1)과 인도(38)와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 지수는 고용, 교육, 리더십 부문에서 사회 최고위직 진출 현황을 남성 100명당 여성 비율로 측정한 것이다.

한국 여성은 재계 리더 부문 지수가 10.5로 일본과 함께 꼴찌였다. 필리핀은 114.3으로 여성 최고경영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한국 여성은 정부 리더 부문 지수도 18.6으로 인도(12.2), 일본(12.8), 미얀마(15.3)에 이어 가장 낮았다. 고등교육지수의 경우 한국은 71.4로 인도(68.3)와 함께 최하위였다.

한국 여성의 정규고용지수는 83.1, 사업주 지수는 27.5로 중위권에 속했다.

조젯 탠 마스터카드 월드와이드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커뮤니케이션그룹장은 “정부와 재계의 여성 리더 수가 여전히 적고 여성 사업주들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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