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일본 전자업체 샤프 지분 투자계약 체결로 두 회사가 모두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7일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샤프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104억 엔(약 1천200억원)을 투자해 샤프의 신주 3%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LCD패널 공급처를 확보했고 샤프도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 투자로 대면적 LCD패널을 샤프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프리미엄 TV사업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또 “샤프도 자본 확충으로 경영난을 일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프는 전 세계 60인치 이상 패널 출하량의 73%를 생산하고 있다.
어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60인치 이상 대면적 패널 비중이 미미했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농협증권도 삼성전자가 1천억원 투자로 그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6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자체 물량만으로는 패널 수급이 빠듯해 안정적인 공급처가 필요했다”면서 대형 패널 공급처 확보라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고품질의 고해상도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샤프 3개사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업체와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도 “올해부터 울트라 고화질(UHD) LCD TV 시장 확대로 60인치급 대형 패널 조달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인데 이번 투자로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샤프와 기술 제휴를 통해 Oxide TFT(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일부 전수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 기술이 안정화되면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대면적 설비 투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전날 샤프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104억 엔(약 1천200억원)을 투자해 샤프의 신주 3%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LCD패널 공급처를 확보했고 샤프도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 투자로 대면적 LCD패널을 샤프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프리미엄 TV사업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또 “샤프도 자본 확충으로 경영난을 일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프는 전 세계 60인치 이상 패널 출하량의 73%를 생산하고 있다.
어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60인치 이상 대면적 패널 비중이 미미했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농협증권도 삼성전자가 1천억원 투자로 그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6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자체 물량만으로는 패널 수급이 빠듯해 안정적인 공급처가 필요했다”면서 대형 패널 공급처 확보라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고품질의 고해상도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샤프 3개사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업체와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도 “올해부터 울트라 고화질(UHD) LCD TV 시장 확대로 60인치급 대형 패널 조달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인데 이번 투자로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샤프와 기술 제휴를 통해 Oxide TFT(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일부 전수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 기술이 안정화되면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대면적 설비 투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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