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차보험 후끈… 요금 내려가나

다이렉트 차보험 후끈… 요금 내려가나

입력 2013-02-20 00:00
수정 2013-02-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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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4월부터 판매강화… 텔레마케팅 검토

다이렉트(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화재가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과당 경쟁 등에 따른 보험료 인하 가능성도 나온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4월부터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지금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텔레마케팅도 검토 중이다.

다이렉트 차보험은 설계사가 아닌, 인터넷이나 콜센터를 통해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10%가량 저렴하다. 삼성화재는 설계사와의 충돌을 우려해 인터넷 판매만 해 왔다. 그럼에도 다이렉트 차보험 시장점유율이 14.5%(지난해 11월 말 기준)나 된다.

삼성화재가 본격 가세하면 동부화재와의 격돌이 불가피해진다. 동부화재는 온라인 차보험 점유율 21%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이어 AXA손해보험·에르고다음이 19.6%다. 삼성화재가 텔레마케팅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 순위 역전은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대규모 영업력을 갖춘 삼성화재가 공격 경영에 나설 경우 중소형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하 등으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02-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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