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음식 대충 먹어도 한끼에 2천500㎉…덜 먹어야”

“설음식 대충 먹어도 한끼에 2천500㎉…덜 먹어야”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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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설 차례상 칼로리 구성표’ 마련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들을 위해 설 음식별 열량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설 차례상의 칼로리 구성표’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설 음식은 3대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대부분 당도가 높고 고열량인 음식이 많다.

이런 고칼로리 음식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들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설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병원 측의 분석 결과 한 끼 식사에 갈비찜(531㎉)과 떡국(440㎉), 나물(397㎉), 쇠고기무국(266㎉), 잡채(191㎉)를 먹고 식혜(250㎉)와 청주(65㎉)를 한 잔씩 마신 뒤 후식으로 배(160㎉)와 사과(140㎉), 단감(75㎉)을 먹으면 총 2천515㎉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의 하루 칼로리 섭취 권장량(남성 2천500㎉, 여성 2천㎉)을 초과하는 수치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편욱범 교수는 “설 연휴에는 열량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심장이나 뇌의 동맥경화증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설 차례 음식의 열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의식적으로라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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