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정지 중 기기변경 3배↑…“착한기변 효과?”

SKT, 영업정지 중 기기변경 3배↑…“착한기변 효과?”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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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율은 영업정지 후 오히려 5% 줄어

SK텔레콤은 신규가입자 모집을 중단한 영업정지 기간 기기변경 가입자가 평소보다 3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정지에 들어간 지난달 31일 이후 5일간 이 회사의 기기변경 가입자는 하루 평균 2만9천400명으로, 지난달 1~30일 하루 평균 기기변경자 9천900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 장기 고객 우대 정책인 ‘착한 기변’ 프로그램이 효과를 본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개시 시점인 지난달 31일부터 18개월 이상 자사 단말기를 사용한 고객 중 우량고객에게 LTE62 이상 요금제나 LTE팅42(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하는 조건으로 27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착한기변 프로그램의 도입이 당초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우량 고객의 기기변경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착한기변 도입 이후 기기변경자 중 우량고객인 ‘VIP·골드 멤버십’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제도 시행전 27%보다 6% 높아졌다.

기기변경자가 늘면서 번호이동 등을 위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하는 비율이 영업정지 중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났다. 영업정지 후 이 회사의 해지율은 이전보다 5% 가량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고객센터에 착한기변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1만5천건에 달한다”며 “착한기변 효과로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대리점을 찾아 판매 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착한기변이 초반 좋은 반응을 얻자 조만간 프로그램의 대상 단말 기종을 늘리는 등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착한기변의 대상기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팝과 애플의 아이폰5 등 4개 기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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