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美제품 100달러면 韓제품은 76달러”

외국인 “美제품 100달러면 韓제품은 76달러”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8개국 1만5천여명 대상으로 조사

한국의 주요 교역대상 28개 국가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의 적정 가격을 미국산의 76%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 코트라가 한국의 주요 교역 대상 28개 국가 1만5천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화 한류를 통한 국가 브랜드 맵 2011’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일본, 독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제품을 미화 100달러로 뒀을 때 한국 제품 적정 가격을 76달러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5년 전보다 10% 포인트 가량 오른 수치다. 2006년 첫 조사 때는 66달러, 2009년 조사에서는 71달러 수준이었다.

또 조사대상 외국인 2명중 1명(55.3%)은 최근 1년안에 한류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영화가 39.7%로 가장 많았다. 드라마(37.2%)가 그 뒤를 바짝 쫓았으며 전통문화(33.1%)와 K팝(한국대중음악·30.3%)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에 접촉한 경험이 많을수록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드라마를 일주일에 2편 이상 시청한 그룹은 국가이미지 평가에서 7점 만점에 5.65점을 준 반면 한류를 전혀 경험하지 않은 그룹은 4.91점을 줬다.

코트라의 한 관계자는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은 한국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했다”면서 “문화 경험이 국가 이미지 개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