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ㆍ금감원 시중은행 공동검사 16일 시작

한은ㆍ금감원 시중은행 공동검사 16일 시작

입력 2012-04-09 00:00
수정 2012-04-09 17: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씨티은행 빠지고 외환은행 추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오는 16일부터 7개 시중은행에 대한 공동검사에 들어간다. 한은법 개정 이후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기능에 시동을 건 것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검사의 대상은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SC은행 등 총 7곳이 될 전망이다.

애초 검사대상으로 알려졌던 한국씨티은행은 금감원이 3월에 종합검사를 했기 때문에 이번 검사에선 제외됐다. 그 대신에 외환은행이 추가됐다. 한은과 금감원은 3명씩 각 은행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는 지난 3월22일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채 문제를 공동으로 검사하자고 결정하고 금융감독원에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한은법 개정으로 한은의 공동검사에 금감원이 1개월 내에 응해야 한다고 규정한 이후 한은이 처음 요구한 것으로 금융권의 관심이 쏠렸다.

한은은 이번 공동검사를 통해 금융회사의 취약부문(저소득층)에 대한 대출취급 현황, 은행의 금리운영,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등을 알아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계부채는 대출규모별, 상환방식별, 소득수준별, 연령별 현황을 중심으로 검사한다.

경기침체 때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을 저신용자나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은 더 자세히 검사할 예정이다. 은행의 담보별, 만기별 대출 결정 방식은 물론 가산금리의 적정성도 따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