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개편안 전격통과… 노조 반발

농협 개편안 전격통과… 노조 반발

입력 2011-11-30 00:00
수정 2011-11-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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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노조와 마찰을 빚는 등 진통 끝에 29일 이사회를 열어 조직개편안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사업구조 변경에 따른 조직개편, 인력배치안 등을 의결했다.

내년 3월 사업구조를 바꿔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를 분리하는 것이 조직개편안의 핵심이다. 경제지주는 1개 본부, 2개 부서로 구성되며 13개 자회사를 거느린다. 금융지주도 4개 본부, 8개 부서 체계로 은행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투자증권 등 7개 자회사를 둔다. 관리 업무가 줄어든 농협중앙회는 현재 4개 본부가 2개 본부로 줄어든다.이사회에서는 신용·경제분리(신경분리)와 관련한 인력 배치도 논의됐다.

한편 농협 노조원 44명은 이사회 저지를 위해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농협 노조는 노사 합의 없이 조직을 개편하고 직원을 배치한 이사회 결의는 무효라며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11-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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