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회사들의 이익단체인 생명보험협회가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안내하는 메일을 회원사들에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국회 정무위 소속 이성헌(한나라당) 의원, 우제창(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 소식을 담은 이메일을 최근 모든 생보사에 보냈다.

정무위는 보험 정책ㆍ법안 등을 다루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을 담당하는 국회 소위원회다.

이 때문에 생보협회가 정무위 소속 의원들에게 잘 보이려고 회원사들을 동원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국회의원 출판 기념회는 생보협회 뿐 아니라 모든 금융단체 협회들도 협조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 이해관계라기보다 일종의 관행이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